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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관련 정보

고양이 제한 vs 자율 급식 중 선택은??

by 은집사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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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에게 밥은 어떤 방식으로 줘야 할까요?

앞서 블로그에서 성묘 기준으로 건사료를 준다면 1일 4회 정도로 나눠서 주면 좋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들의 위가 아주 작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묘의 위 크기는 탁구공 크기만 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랜시간 배고픈 상태로 있다가 밥을 주게 되면 허겁지겁 먹고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나눠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율급식이냐 제한급식이냐 하는 고민은 어느 집사님들이나 다 한 번씩은 해봤을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고양이의 성격과 습관을 살펴보고 그에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럼 자율 급식과 제한급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자율급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율급식은 고양이들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만큼 준비해두면 고양이들이 원할 때 스스로 나눠먹는 방식입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고양이 들이 스스로 여러 번 나눠 먹기 때문에 배고픔의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집사가 집을 오래 비우는 가정이라면 이 방법이 잘 맞을지도 모릅니다. 단점은 과식으로 인한 비만, 식습관 관리 및 건강 체크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묘 가정의 경우,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기가 더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급식은 건사료를 급여할 때만 가능합니다. 

 

제한급식은 하루 정해진 양을 4~10회에 걸쳐 나눠 급여하는 방식입니다. 고양이들의 사냥본능을 위해서 정해진 시간에 급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급여로 인해 컨디션, 건강상태와 이상행동 등을 관찰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식사량의 조절로 과식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고양이 스스로 식사 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배고픔의 스트레스를 받거나 급하게 먹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식사시간이 아닐 때 밥을 달라고 조르는 경우도 생깁니다. 

 

제한급식을 하자면, 1일 몇회로 나눠줘야 하는지 또 고민이 생기죠

우리 집의 경우에는 처음엔 자율식을 진행했습니다. 두 마리다 보니 누가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밥그릇이 비어 더 달라고 보채거나, 사료가 입에 맞지 않을 땐 먹지 않고 다른 간식을 달라고 울고 조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한 급식으로 바꾸었습니다. 

식사시간을 하루 4~8번으로 사이에서 계속 조절했습니다. 제한식을 위해 자동급식기까지 구매했답니다. 먹는양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은 장점은 있었으나 애들이 먹는 양이 늘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식사 시간 사이에 밥그릇 앞에서 울더라고요,, 그럼 안 줄 수 없잖아요. 

두 마리를 다 만족시키면서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을 찾기까지 2년 걸렸습니다.

현재는 1일 2회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식사량은 여러 번 급여할 때보다 줄었습니다. 중간에 밥 달라고 조르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밥먹는 중인 두 뽀시래기들(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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