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집사가 되기로 하면 여러 가지 미리미리 준비하게 되는데요
그중에 가장 먼저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이 사료입니다.
식생활은 사람에게나 고양이에게다 모두 중요하니까요!
미리 전용 고양이 사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정 사료의 종류와 급여량은 나이, 체중, 활동량 및 몸상태에 따라 다달라집니다.
연령별 고양이의 적정사료의 종류, 급여량과 횟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생후~4주차: 어미의 모유, 고양이 전용 분유 또는 우유
이 시기에는 어미젖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유를 통해 여러 감염에 대한 저항성과 면역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고양이 전용 분유나 우유를 먹여합니다. 면역력이 매우 약한 시기이므로 입양을 보내야 할 경우에도 최소 생후 2개월 이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를 먹일 때는 주사기 또는 젖병으로 급여하고, 먹일 때 반드시 고개가 위로 향하게 하여 먹게 해 주세요. 사람처럼 눕혀서 먹이면 절대 안 됩니다!!(중요★★★★★)
분유를 먹이기 전에 아기 고양이의 체온이 따뜻한지 먼저 확인해주세요. 체온이 너무 낮으면 소화의 속도가 너무 늦어져 위 속에 남은 우유가 발효되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꼭 체온을 높여준 뒤 우유를 먹여주세요. 어미젖을 먹는 경우에는 엄마 고양이에게 꼬~옥 붙어 우유를 먹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이 따뜻해지게 된답니다.
사용한 주사기나 젖병은 소독과 세척을 철저하게 해 주세요
2주간은 아기 고양이의 급여량과 체중을 매일 기록해주세요. 일반적으로 매일 15g씩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평소와 다른 변화가 있을 때, 병원에서 진단할 때 좋은 자료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급여 횟수와 급여량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생후~10일: 약 3시간 간격, 5ml
- 10~20일: 약 4시간 간격, 10ml
- 20~30ml: 약 6시간 간격, 20ml
어릴수록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더욱 자주 밥을 챙겨주어야 합니다. 일반 사료를 먹기 전까지는 하루 종일 보호자가 함께 있어주세요.
2. 생후 4주~약 2개월: 이유식, 키튼 건사료
생후 4주 정도가 되면 이유식 습식사료를 시작합니다. 우유랑 섞어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식 과정은 아주 짧게 거치거나 생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장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건사료를 일찍 시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신 처음부터 딱딱한 건사료를 그대로 먹게 하지는 말고 물이나 우유에 불려서 부드러운 상태로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건사료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건사료의 급여 횟수는 1일 4회가 적당하며 급여량은 준비해둔 제품 뒷면에 표기된 양을 참조하면 됩니다.
3. 2개월~약 11개월: 키튼 건사료
건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1일 4회 정도로 나눠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 시기에는 다양한 건사료와 습식 캔을 먹이면서 아이들의 식성과 취향을 파악하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편식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경험이 되기 때문이죠. (사료를 바꾸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료 바꿀 때 주의 사항은 추후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4. 11개월~6살: 성묘용 건사료
생후 약 10~12개월이 되면 일반적으로 성묘로 보고 이 시기부터는 성묘용 저칼로리 사료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기에 비해 하루 필요한 열량이 줄어드는 시기이므로 고단백질의 키튼을 계속 먹이면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뚱냥이의 매력이 엄~~ 청 크지만,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사료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11개월 이전에 중성화를 했다면 비만에 대한 대비로 조금 더 일찍 성묘용 사료로 바꿔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마른 편이라면 키튼 사료를 더 먹여도 괜찮습니다.
사료 급여량은 제품마다 칼로리가 다르기 때문에 선택한 제품에 표기된 급여량을 참고해주면 됩니다.
5. 11살~14살: 시니어용
이제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식욕, 몸의 상태 그리고 체중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사료는 시니어용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로 인한 신체의 변화와 면역력 저하로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털의 윤기와 식욕, 음수량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주면 좋습니다.
6. 15살 이상
식욕이 크게 떨어지게 되고 더욱더 세심하게 돌봄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습식이나 물에 불린 부드러운 사료를 급여해주고 따뜻하게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고단백, 지방의 사료는 먹이면 안 됩니다. 큰 관심과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인 시기입니다.
건사료를 먹기 시작한 이후에는 고양이들의 연령에 따라 활동량이 다름으로 체중, 운동량, 나이에 따라 급여량과 급여 횟수를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소소하고 꾸준한 관심으로 고양이와 집사의 행복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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